2021년 12월 05일(주일)

반복되는 삼손의 일탈

사사기 16:1~12

1 삼손이 가사에 가서 거기서 한 기생을 보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2 가사 사람들에게 삼손이 왔다고 알려지매 그들이 곧 그를 에워싸고 밤새도록 성문에 매복하고 밤새도록 조용히 하며 이르기를 새벽이 되거든 그를 죽이리라 하였더라 3 삼손이 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그 밤중에 일어나 성 문짝들과 두 문설주와 문빗장을 빼어 가지고 그것을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로 가니라 4 이 후에 삼손이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 이름하는 여인을 사랑하매 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로 올라가서 그에게 이르되 삼손을 꾀어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 큰 힘이 생기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히 그를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알아보라 그리하면 우리가 각각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리라 하니 6 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하되 청하건대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며 어떻게 하면 능히 당신을 결박하여 굴복하게 할 수 있을는지 내게 말하라 하니 7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8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새 활줄 일곱을 여인에게로 가져오매 그가 그것으로 삼손을 결박하고 9 이미 사람을 방 안에 매복시켰으므로 삼손에게 말하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그 줄들을 끊기를 불탄 삼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의 힘의 근원은 알아내지 못하니라 10 들릴라가 삼손에게 이르되 보라 당신이 나를 희롱하여 내게 거짓말을 하였도다 청하건대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하니 11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만일 쓰지 아니한 새 밧줄들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2 들릴라가 새 밧줄들을 가져다가 그것들로 그를 결박하고 그에게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팔 위의 줄 끊기를 실을 끊음 같이 하였고 그 때에도 사람이 방 안에 매복하였더라 

묵상을 위한 질문

1.삼손은 가사에 가서 무엇을 했나요?

2.블레셋 사람에게 매수 당한 들릴라의 꾀임에 삼손은 어떻게 대응했나요?

모든 사사 중 유일하게 나실인으로 구별되었다는 기록이 있는 삼손이 가장 하나님을 멀리하는 삶을 사는 것은 하나의 역설입니다. 삼손은 기생을 만나기 위해 가사에 가서 (1) 새벽에 그를 죽이려고 사람들이 매복한 것을 알고는 (2) 밤중에 일어나 문설주와 빗장을 빼어 가지고 도망했습니다. (3) 또 들릴라라는 블레셋 여인을 사랑하고 (4) 들릴라가 블레셋 방백에게 은 천백 개로 매수 당해 (5) 큰 힘의 근원과 결박하는 방법을 물어보는대도 (6) 반복해서 다른 방법을 가르쳐 주며 블레셋 사람들이 매복해 있음에도 그 여자의 곁을 떠나지 않습니다. (7~12) 삼손은 그 여인의 배신을 눈치 채고 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머물렀습니다.

무엇으로 당신을 결박할 수 있을는지 이제는 내게 말하라 (10)

들릴라는 삼손이 말한 그대로 결박하고 사람들을 불러들였습니다. 장난으로 한번 하고 만 것이 아니라 삼손을 거짓말 했다는 이유로 괴롭히면서 반복해서 비밀을 알아내려고 합니다. 전후 상황을 모두 알 수 있는 상황에서도 피하지 못하는 삼손은 죄 임을 알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과 같습니다.

생활 과제

가지 말아야 할 곳에 가지 않고,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은 보지 말며, 하지 말아야 할 말은 하지 않기